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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파병부대 윷놀이

 

설날이 되면 본국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기도 하고, 전화로 새배를 하기도 한다.

 

늘 그랬듯이 파병부대 장병들의 영상편지, 차례상 차리고 절하는 사진 등이 식상할 법도 하다.

 

파병 당시 15년 전인 2005년 설날을 맞이하여 파병부대에서도 ‘윷놀이’를 했다.

 

2005년 2월 3일 연출된 어색한 윷놀이 제기차기 사진

한번은 미군과 함께?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항공기 앞에서?

 

뜨거운 태양아래 아스팔트와 모래바람 맞으며? 연출된(!) 사진을 찍었다.

 

동원된 미군들은 어색하게 인사만 나눈뒤 바로 윷놀이를 시작했다.

 

"도개걸윷모"가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과 윷놀이 사진만 찍고.... 

 

찍은 사진 중 한 장은 국방일보에 실렸다.

 

 

2005년 2월 8일 오후

실제로 2005년 설날에는 단본부 주최로 부서별 윷놀이 대항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진은 연출된 사진과 다르게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실제 윷놀이 사진은 훨신 자연스러운듯하다

윷놀이의 필씅을 위해서 중간중간 끊임없는 전술토의도 실시하고..윷놀이 규칙을 설명하는 윤두환 대위의 모습

사진에는 초대 받아서 같이 참석한 동맹군중 일본 항공자위대(JASDF) 친구들과, 사진뒤에는 태권도를 배우러 우리 숙소에 왔다가 윷놀이에 참가한 미군 친구들도 보인다.

미군들중 일부는 레크레이션센터에서 매주 2~3회씩 우리 초급장교들 중 유단자에게서 태권도를 배웠다.

유영정 대위가 태권도 유단자로서 품세와 기본자세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하였는데, 교육생들의 요구에 의해 한번씩 겨루기를 해주기도 하였다.

 

 

2005년 2월 9일 합동차례식

 

 

 

2005년 2월 28일

 

시상식

 

58단장배 윷놀이 대회 준우승 비행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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