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상공을 지나갑니다.

"[바벨탑] 상공을 지나갑니다."

이라크 아르빌에서 쿠웨이트 알리알살렘으로 복귀시에도 인원 및 화물 공수를 실시했다.

아르빌에서 이륙시 전술출항을 하기 때문에 승객들은 캐빈의 밀리터리 시트에 안전벨트를 메고 착석하며, 화장실 사용 등 이동이 제한된다.

2006년 8월 13일 전술출항중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하고 상승중인 모습

20,000ft(FL200)이상의 항로고도에 도달하면, 지상의 소화기 및 SAM의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하며, 우리 승무원들도 방탄조끼와 헬멧을 벗고 헤드셋을 사용했다.

2006년 8월 13일 유능한 부조종사 최우석 대위와 함께

이 때가 되면 육군 자이툰 부대 지휘관급 간부나 승객이 VIP급 인사(국회 국방의원 등)면 조종실로 올라와서 인터폰을 사용하여 조종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기장으로서 기내방송(PA)을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위치같은 비행정보를 주로 문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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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 "공군 승무원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저는 ooo라고 합니다. 현재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물어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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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 (부기장에게) ' You have Control & ATC !'(=부기장에게 조종 및 관제 이양)

 

"네, 저는 임무지휘관 임소령입니다.

현재 우리 항공기는

아르빌을 안전하게 이륙하여

항로고도 2만5천피트로 순항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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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라크 바그다드 상공을 지나고 있으며,

1시 방향에 보이는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

잠시후 [바벨탑] 상공을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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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창문을 통해서

고대 바빌로니아 지역에 있었던

[바벨탑]의 흔적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승객 : "어디? 어디? 어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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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의 하늘색 경로는 이라크 북서쪽 '아르빌'에서 출발하여, 남동쪽으로 내려와 쿠웨이트 '알리알살렘'까지 가는 대략적인 경로를 표시한 것이다.

 2  표시지점

바벨탑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B0%94%EB%B2%A8%ED%83%91

바벨탑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구약성서 창세기에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건설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전설의 탑인 바벨탑은 하늘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망과 도전의 상징으로 여겨져 부정적인 신화로 그려져 왔단다. 성경에서 바벨탑은 신에 대적하려는 인간의 오만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완성될 수 없는 탑, 징벌 받아야 마땅한 탑으로 묘사된다. 수많은 모험가들이 바벨탑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바빌론이 있다는 오늘날의 이라크로 향했었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볼 수 있던 벽돌탑들을 성서속의 바벨탑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는 '마르두크 지구라트' 가 [바벨탑]이라고 알려져 있다.

* 지구라트(Ziggurat) : 고대 메소포타미아어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집’이라는 뜻으로 하늘에 있는 신의 가르침을 받아 내는 성스러운 신전을 의미함.

독일 동방학회 소속의 고고학자 로베르트 콜데바이(Robert Koldeway, 1855~1925)는 1899년 바빌로니아 유적을 발견하고 18년동안 연인원 80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발굴로 바빌론 궁의 정문이던 ‘이슈타르 문’과 바빌론 궁성 등을 찾아내었다.

 

 

구글 어스 위성사진으로 본 바빌로니아 지역

바빌론 궁전의 정문인 '이슈타르의 문' 위치가 먼저 보인다. 이슈타르의 문은 후세인이 발행한 25디나르 지폐에 나오는 문이다.

참고 : https://c130.tistory.com/entry/%EC%9D%B4%EB%9D%BC%ED%81%AC-%ED%99%94%ED%8F%90-%EB%94%94%EB%82%98%EB%A5%B4-%ED%9B%84%EC%84%B8%EC%9D%B8%EC%9D%98-%EC%B4%9D

이라크 화폐, 디나르, 후세인의 총

 

구글 어스 위성 사진을 확대한 모습. 웅덩이 처럼 보이나 91m 높이 였다고 한다.

바벨탑 상상도 : 출처는 인터넷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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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스 강가 불타는 유정. 테러리스트들은 유정에 불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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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 '"우측에 바벨탑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오늘 시정이 좋지 않아서 희미하게 밖에 잘 안보이지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일 겁니다. 여기는 너무 높고, 바벨탑은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승객 : "네! 보입니다!! 저것이 바벨탑이군요!! '착칵', '찰칵"'(셀카찍는 소리)"

기장 : ('정말 그게 보인다구???????', 어디? 어디???????????) 

 

 

참고자료 : '신의 문' 바벨을 찾아서 https://kibaek.tistory.com/415?category=799053

 

'신의 문' 바벨을 찾아서-콜데바이와 에사길라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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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 통과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