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만 2진 임무교대

다이만 2진 임무교대

 

다이만 1진으로 전개한 부대원이 2진으로 ‘진교대’를 시작했다.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파병요원은 통상 6개월 주기로 교대하기로 한 것이다.

 

비행대대는 작전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꺼번에 모든 인원의 교체는 불가능했고, 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자 위주로 교대를 시작해서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했다.

 

예를들면, 파병당시 ‘윤두환 대위’ 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파병되어 약혼녀와 생이별(?)을 하였단다.

파병식 당시 연인과의 ‘키스사진’으로 이미 유명인사였다. 그의 개인적인 사정(결혼식)을 위해 귀국시기를 1차로 조절할 것을 고려했다.

파병식 당시 윤두환 대위와 약혼녀 - 다이만의 연인

(사진출처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14278)

 

제일 처음 귀국하는 1진의 1/3인원은 5개월간의 파병근무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며, 나머지 1/3인원은 6개월 파병근무, 나머지 1/3은 7개월간의 파병근무를 하게 된다.

 

따라서 다이만 비행대대 2진은 3개월간의 전장 합동근무로서 모든 업무를 철저하게 인수인계 받도록 하였다.

 

 

2005년 3월 15일

다이만 1진의 귀국 1차

동기생 엄정호 대위 귀국하는 날 58단 단본부 건물 앞에서 건강하게 귀국하시게~건강하게 돌아오시게~ 떠나보내며

정보장교 동기생 대위 엄정호 귀국 전 ‘더플백’을 픽업차량에 올려놓고 기념촬영.

현재 정보장교 엄정호 대위 는 명예롭게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여 대전대학교 군사학과 컴퓨터공학(정보보안) 교수로서 후배양성에 힘쓰고있다.

 

비행대대원들은 항공기 주기검사 시기에 맞춰 Crew별로 교대하였으나 기타 병력은 주로 대한항공/아시아나 특별 전세기를 이용하여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을 통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2005년 4월 27일

다이만 1진의 귀국 2차

귀국전 단본부 단상 앞에서 나름대로 태극기를 배경으로

다시 태극기, 쿠웨이트 국기,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통역장교이자 단장님 부관인 황인제 중위는 서울 반포중학교 후배였다.

파병기간 동안에 많은 시간을 비행대대와 함께하진 못했지만 중학교 선후배가 같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항상 든든하고 위로가 되어준 친구였다.

 

주기장에서 주기검사 항공기에 환송인사를 하는 부대원들

 

58단 파병후 처음 같이 전개해서, 전장지역을 비행하며 생사를 같이한 전우를 하나둘씩 떠나 보내며, 남아있는 부대원들은 약간 우울증 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대장님과 함께 남은 우리는 1진 마지막 3차로 교대하기로 했기에, 상실감이나 우울증이 생길 무렵, 신입 부대원, 대대원을 맞이하여 업무 인수인계 및 그들의 파병생활 적응을 위해서 다시 바쁜 나날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