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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F/A-18 항공기 비상착륙

조종사는 관제탑에 착륙허가를 받기 위해 통상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

ICAO나 FAA에 의거한 표준 통화절차는 Landing call로 불리우는 '착륙의도' 통보이다.

쿠웨이트 Local 조종사들은 약간 특이한 Call을 한다.

 

"쓰리그린 터칭고!~" 또는 "쓰리그린 (풀스탑)"

 

'Three Green'은 바퀴 3개가 모두 내려왔다는 의미로 착륙='Landing'을 의미한다.

 

미측의 Ali Al Salem AirBase inflight Guide에도 따로 명시되어있지는 않지만

Southen Watch Operation하던 연합군들은 그런 쿠웨이트 Local 절차를 종종 사용했다.

 

 

 

 

2005년 4월 22일

 

미해군 조종사가 항공모함으로 돌아가지 않고 ASAB로 귀환했다.

 

그는 귀환시 바퀴 3개가 안전하게 Down& Lock되지 않았음을 미리 알고 있었다.

 

미해군 표준절차대로 Hung Ordnance Approach를 실시했다.

참고 : 미해군 Hung ordnance approach (Navy Flight Manuals)
Hung ordnance approach (request and advise: ACTUAL or Practice):
a. Enter 10 nm straight-in at 1,000 ft MSL or as directed
b. Lead requests "ACTUAL or PRACTICE" hung ordnance approach on initial contact with approach
c. Lead ensures flight breakup prior to reporting 3 nm from assigned runway

NOTE: The approach will normally be to the departure runway

아무튼 이날 능숙한 미해군 소령 조종사는 비상을 선포하고 착륙하여 침대에서 잠을 잘 수있었다.

 

 

 

항공기는 활주로 상에 정지하였으며, 좌측 Main Gear가 접힌 것을 볼수있다.

항공기 후미에는 BAK(Barrier Arresting Kit)-12 Engaged한 모습이 보인다.

 

 

 

 

파일런의 실무장들은 착륙 전에 모두 jettision하였으나, 좌측의 Side Winder한발은 가지고 왔다.

분명 AIM-9M 실무장이다. 만약 '더미(Dummy)'였다면 페인트색이 달랐을 것이다. 파란색? 초록색?이었다면 더미!

 

 

기체후미 2개의 엔진 노즐 밑으로 BAK-12가 후크에 잘 걸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기체 후미에서 찍은 모습. 비상선포에 맞춰 소방차들도 출발했고, 엠뷸런스는 조종사를 싣고 떠났다.

 

 

 

사고기 처리를 위해서 상황파악이 최우선!

 

 

 

안전요원들이 면밀하게 검토 후....

우선 안전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사실 이렇게 전투기가 비상착륙하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단다.

Hung Ordnance가 없다고 하더라도 잔여 실무장의 폭발 위험성도 있고,

Clean Confiuration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Ejection Seat 사출좌석에 폭약이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한다.

더욱이 Landing Gear NOT Extended면 해당 Air/Ground Switch에 오작동으로 인한 Air Mode상태도 고려되어야한다.

 

 

 

386 원정비행단 감찰실?의 비행안전 장교가 직접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사고조사 시작!

 

 

 

이걸 어쩌나? 미사일이 망가졌나??

 

 

항공기 후미로 늘어진 BAK-12의 길이만큼 끌고온 소방수의 소방호스가 뱀처럼 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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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사고의 원인인

좌측 메인 랜딩 기어가

착륙시 Extend되지 않은 사진

 

 

좌측 메인 기어가 내려오질 않은 상태에서 짝발로 내렸네!

사진은 접혀있는 좌측 메인 기어...

이정도면 너무 잘한 것 같아서 칭찬해줘야 할 듯!!

 

 

착륙활주후 정지 과정에서 우측 메인 기어도 손상되었음!

 

 

 

한쪽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도의 기체손상으로 활주로에 안착시킨 것은 대단한 기술임. 인정

 

 

 

항공기 기체에 씌어진 이름은

미해군 구두카스 소령 (LCDR GUDUKAS)이란다.

 

콜싸인은 "Newman"

 

 

 

 

 

공대공 미사일 AIM-9M

https://namu.wiki/w/AIM-9%20%EC%82%AC%EC%9D%B4%EB%93%9C%EC%99%80%EC%9D%B8%EB%8D%94

AIM-9 사이드와인더 - 나무위키

AIM-9B의 성능에 만족하지 못한 해군은 로켓 엔진을 교체하여 속도를 높이고(사정거리도 18km 정도로 올라갔다), 날개를 확장하여 기동성을 확보, 그리고 탄두를 교체하여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도록 개량한 물건이다. 후속 모델인 G에 밀려 1000대 생산에 그쳤다. G(Golf) 형의 경우 시커를 레이다와 연동시켜 적을 락온할 수 있는 모드를 추가(SEAM: Sidewinder Expanded Acquisition Mode)한 모델. H(Hotel)형

namu.wiki

사진에 선명하게 9M-10이라고 씌여있다.

AIM-9M-10을 의미하며, 9M모델중에 아마도 해군용이 짝수(-10), 공군용은 홀수의 일련번호를 쓰는 것 같다.

 

 

EOD는 먼저 확인하고 가셨구요, 무장사들이 와서 무장은 제거해 가시구요.

 

 

 

조종사 비상선포로 폐쇄된 활주로를 다시 OPEN하기 위해서는 항공기를 치워야 한다.

 

 

 

 

 

손가락에 장갑?끼고 기체를 들어올려본다.

 

 

 

 

 

밤이 되어서야 균형 맞추고 이동한다.

아무도 안다친 것에 만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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