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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06일 토요일

 

처음으로

 

이라크 아르빌에

 

좌측석에서 PF(Pilot Flying)로

 

PM(Pilot Monitoring)

 

유영정 대위와 함께 착륙실시.

 

전술접근 도중 속도가

 

예상보다 조금 OVER됨

 

280KIAS 정도까지..

 

아르빌의 활주로 느낌은

 

 

'활주로 폭이 좁아서(75ft)

 

Center Line 접지를

 

해야만 되게 만들었나 보다.'

 

평소에는

 

활주로 좌측 반에 접지 했었는데.

 

 

 

2004년 11월 08일 월요일

 

 

다이만

체육대회

 

파병지에서 자체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비행대대가 배구와 소프트볼을 우승했으며,

 

상품으로는 개인당 라면 2개씩!!

 

 

모술

엔진 피격

 

 

 

 

체육 대회 마치고 와보니

 

미군 C-130항공기가

 

이라크 모술 비행장에 임무갔다가

 

테러리스트의 SAM에 한방 맞았단다.

 

아마도 SA-7에 맞은 것 같다.

 

승무원들은 무사히 3ENG 접근하여 귀환 성공!

 

남의 일 같지 않아 우리 조종사들은

 

 얼른 행가에 가서

 

깨진 항공기 기체를 확인했다.

 

 

 

 

미사일은 정확히

 

엔진의 후미 Tailpipe를 뚫었다.

 

하지만

 

튼튼한 C-130의 날개 및 기골은 안전했다.

 

매번 비행할 때마다 미군 정보브리핑에 의하면 

 

이라크 반군, 테러리스트의 장비가

 

SAM 견착식 휴대용 적외선 추적 미사일이

 

SA-7의 개량형 인데.. 

 

이성이 성능이 그리 쎄진 않았다.

 

오히려 한발 정도는 먹어줘도

 

RTB : Return To Base

 

하는데 문제는 없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것이 '근접신관'이 아니라

 

'충격신관'이기 때문에...

 

 

 

사진찍지 말라는 안내가 붙어있어도

 

사진찍어버리는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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