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이라크 방문

2004년 11월 25일 목요일

 

공군참모총장 부대방문

 

‘이한호’ 공군참모총장님께서 다이만 부대를 방문하셨다.

 

또한 쿠웨이트 공군 수뇌부 및 동맹군 지휘관들을 만나서 군사교류를 실시하였는데, 이것은 다이만 부대의 파병현지 위상을 높이고 체면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다이만 부대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쿠웨이트 무바라크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상엄한 경계 속에 육로로 다이만 부대로 이동하였다.

 

사진은 다이만 부대 1호차의 모습. 당시 대한민국 공군은 쿠웨이트 정부와 '주둔군지휘협정'(SOFA : Staus Of Forces Agreement)를 채결했고 그에 따라 군용차량에 사진과 같은 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녔다.

 

우리나라에서 한미주둔군지휘협정에 따라 미군 관용차량이 한국 교통경찰에게 제지를 받지 않고 치외법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외교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차량이다. 1호차로 단장님이 직접 무바라크 기지로가서 에스코트 하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총장님은 쿠웨이트 공군에서 제공한 귀빈 차량으로 이동하셨다.

쿠웨이트에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사복 경호관을 보디가드로 운영하였다.

다이만 부대원들은 58 단본부 앞에 도열하여 본국에서 방문하신 참모총장님을 환영하며 도열해서 인사를 드렸다.

이한호 공군총장은 다이만부대 현황브리핑을 듣고, 단기간에 정착하여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을 매우 칭찬하시며, 부대원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켰다.

 

 

단본부 회의실 앞에 모아둔 모자의 모습.

사막 전투모에 4성장군의 계급장과 수행원 대령, 중령 계급장, 미공군 386원정 비행단장, 일본 항공자위대 단장,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부대지휘관의 베레모가 정돈되어있다.

 

대한민국에서 공군 참모총장이 직접 방문하여, 부대 순시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동맹군 지휘관들도 모두 모여 우리 참모총장에게 경례를 하였다.

미공군 386 원정비행단장 마이크 켈츠 대령(386th AEW Col Mike Keltz)의 모습

미공군 지휘관에게 우정의 선물로 감사패를 수여하며 격려하는 참모총장의 모습

같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 항공자위대 단장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며 우의를 다지는 모습

쿠웨이트 공군 알리 알 살렘 부대 지휘관과 친목을 도모하여, 주둔지에서 다이만 부대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후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 군인은 사기를 먹고 산다고 했던가? 참모총장의 방문은 부대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방문 자체만으로도

비행대대 컨테이너 방문시

 

작전계에서 화이트보드 비행 스케쥴판에 비행 스케쥴짜다가 총장님 들어오셔서, 경례를 하던 중 마침 내 손에 보드마카(매직펜)이 있길래 "총장님! 걸게 그림에 싸인하나 부탁드립니다!" 라고 즉석해서 제안드렸고, 이에 흔쾌히 사진과 같이 써 주셨다.

 

이후에 대대를 방문한 귀빈들도 이 사진 그림에 방명록처럼 싸인을 남겨서 나중에는 멋진 기념품이 되었다.

싸인을 보고 흐뭇해하는 정훈참모 박승만 소령이 사진기를 들고 웃고있다.

이후 일정으로 수행원들과 함께 우리 수송기를 타고 이라크 아르빌로 이동했다.

참모총장님도 착륙 30분전부터 접지시까지는 방탄모와 방탄조끼를 착용하시고, 전술기동에 대비하셨다.

이라크 아르빌 파견대를 찾아 격려하시는 참모총장의 모습

사진설명 : 이라크 아르빌 ‘하울러’공항의 이라크 쿠르드족 여인들

그들은 이라크의 쿠르드족이었으며, 아르빌 ‘하울러’ 공항의 관제사이며 또한 경찰이기도 했다.

우리 대한민국의 공군 아르빌 파견대장과 파견된 공군 항공관제사의 교육과 도움으로 차후에 이라크 북부 고대 도시 아르빌의 유일한 공항인 ‘하울러’공항의 ‘국제공항’승격에 큰 역할을 한 이라크의 강인한 여인들이다.

 

 

아르빌 공군 파견대 운영

우리 수송기가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있도록 아르빌 하울러공항의 관제를 통제하고, 차 후 하울러 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할 수있도록 아르빌 관계자들에게 기상과 항공관제 방법을 전수해 주기도 하였다.